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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최대 부호들’ 사이에도…상위 20명 자산 > 나머지 80명 자산
2017.02.14.
[SUPERICH=홍승완ㆍ윤현종ㆍ민상식ㆍ이세진 기자] 개인 자산 기준 1위부터 100위 안에 드는 부자들 사이에서도 소유한 부(富)의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상위 부자 20명의 자산 합계는 그 이하 억만장자 80명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100명 가운데 양 극단에 자리한 상ㆍ하위 10명 간 자산 격차는 15배 이상이었다.

슈퍼리치 ‘2017 한국 100대부호’ 명단에 따르면 1위(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부터 20위에 올라있는 구본무(72) LG 회장까지 20명 모두는 각 1조 1510억 원(10억달러) 이상 씩을 소유한 이른바 ‘빌리어네어’들로 나타났다. 




실시간 집계 중인 슈퍼리치 ‘한국 100대 부호’ 1~20위 (화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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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개인 자산 합계는 10일 현재 68조 260억 원이었다. 21위인 임성기(77) 한미약품 회장(1조 2713억 원) 이하 80명의 자산을 합친 금액보다 20조 9420억 원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1∼100위까지의 자산은 47조 839억 원에 머물렀다.

상위권 20명 가운데서도 자산이 가장 많은 10명은 91∼100위에 속한 하위권 10명을 압도하고 있다.

1∼10위인 이건희ㆍ서경배ㆍ이재용ㆍ정몽구ㆍ최태원ㆍ박현주ㆍ신창재ㆍ이중근ㆍ정의선ㆍ이재현 등의 상장-비상장사 지분과 부동산 자산을 모두 합친 금액은 50조 9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91위를 차지한 현정은(62) 현대그룹 회장(2978억 원) 이하 10명의 자산 총액 2조 7413억 원보다 48조 2039억여 원 많았다. 상ㆍ하위 10명의 격차는 18.5배로 나타났다. 


실시간 집계 중인 슈퍼리치 ‘한국 100대 부호’ 91~95위 (화면 일부 캡처)


분석 대상을 좁혀도 억만장자들 사이의 부(富) 편중 현상이 드러나는 건 마찬가지다. 특히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인 이건희 회장과 나머지 부자들과의 차이가 크다.

이 회장은 10일 현재 개인 자산 14조 9772억 원을 갖고 있다. 이는 61위 김석수(63) 동서식품 회장(4875억 원) 부터 100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하위 40명이 소유한 전체 자산 14조 5269억 원보다 4500억 원 이상 많은 액수다. 이 회장 자산 가운데엔 주당 200만 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 주식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이 회사 지분 3.54%(498만 5464주ㆍ보통주 기준)를 소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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