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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랩
세종시민 '쇼핑은 대전 · 병원은 서울로'
2013.10.16 11:04
백화점·종합병원 전무…카페만 우후죽순
‘전국2위’ 소비력 불구 카드가맹점 태부족
여전히 미완성…외딴섬 꼬리표떼기 진행형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작년 7월 출범과 함께 환경ㆍ교통ㆍ안전 등 인프라 부족으로 살기 힘든 외딴섬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신도시에는 어김없이 따라붙기 마련인 ‘인프라 부족’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세종시는 부지런히 도시의 빈 공간에 각종 기반시설을 채워 넣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출범 15개월을 맞은 세종시의 완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신한카드 빅데이터팀과 협업, 16일 세종시 주민의 소비 패턴을 심층 분석했다.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세종시 거주민 4만2858명을 대상으로 업종별 소비가 주로 어느 지역에서 일어나는지를 살펴본 결과, 세종시 내(內) 이용 비중은 47%에 불과해 70% 이상을 자체시에서 소비하는 다른 도시보다 상권 및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86%), 세탁소(84%), 노래방(71%), 정육점(67%), 영화관(65%) 등은 세종시 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백화점(0%), 산후조리원(0%), 종합병원(0%), 가구점(11%)은 대부분 가맹점 부족으로 시내에서 소화되지 못했다.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조치원ㆍ청주 등 인근 도시나 대전광역시를 찾아갔다. 생활밀착 업종 중 마트ㆍ슈퍼, 미용실, 학원 등은 60% 이하로 소비됐고, 인근 도시의 가맹점도 부족해 대전까지 찾아가는 사람이 20%를 넘었다. 이번 분석 결과 대부분 업종의 시내 이용 비중이 60%를 넘지 못해 아직 ‘미완성 도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종시 주민의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73만7000원으로 제주시(82만4000원)에 이어 전국 2위의 높은 소비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돼 향후 상권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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