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용객 많은 공항·병원 내내 상위권
서울서 가까운 ‘소래포구’ 나들이장소로 인기



‘금요일에는 장거리 여행, 토요일은 놀이공원, 일요일은 아웃렛으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검색어 순위로 유추해본 한국인의 주말 생활방식이다.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는 장거리 여행은 금요일에 몰리고, 놀이공원 등 근교로 떠나는 여행은 토요일을 선호하며, 쇼핑은 일요일에 즐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제공항과 대형 병원은 일주일 내내 이용자가 많이 찾는 목적지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SK플래닛과 함께 8월 19일~9월 15일 넉 주간 전국 T맵 사용객의 요일별 목적지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이 주중ㆍ주말 요일을 불문하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포국제공항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2위에 올랐다.

요일별 순위가 비슷한 주중과 달리 주말은 상대적으로 요일별 차이가 뚜렷했다. 평일에 6~7위를 차지했던 광명역ㆍ서울역이 금요일에는 4~5위로 순위가 올랐다. 수원역ㆍ부산역ㆍ대전역 등 전국 주요 기차역도 순위가 상승했다. 장거리 여행 이용객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일은 놀이공원을 검색하는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에버랜드나 남이섬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일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아웃렛을 찾는 이용객이 많았다. 파주ㆍ부산ㆍ여주ㆍ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10위 안으로 급상승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요일별 T맵 이용고객 검색 순위 (월~목요일은 주중으로 합산) (단위 : 건)

요일별 T맵 이용고객 검색 순위 (월~목요일은 주중으로 합산) (단위 :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