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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국내] 야구 시즌, 구단주로 매겨본 순위는?
[특별취재팀] 국가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로 뜨겁던 축구열기가 순식간에 식는 분위기다. 그래도 스포츠광들에게 다행인점은 하반기에 접어드는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에 돌입했다는 부분이다.

국내 9개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넥센 히어로즈를 제외하곤 8개 구단의 구단주는 모두 기업인이다. 구단주 가운데 주식 자산규모 1위는 KIA 타이거즈 구단주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다. 그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말 기준 6조8566억원으로 구단주 가운데 압도적이었다.

2위인 LG트윈스 구본준 구단주(LG전자 부회장ㆍ8655억원)의 8배가 넘는 규모다. 3위는 한화이글스의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그의 주식 평가규모는 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이들 1,2,3위가 모두 1일 현재 실제 게임 성적은 중하위권이라는 데 있다. KIA 타이거즈는 9개 구단 가운데 6위, LG트윈스(8위)와 한화(9위)는 나란히 바닥을 다투는 중이다.

4위와 5위를 나란히 차지한 NC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3905억원)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신격호 롯데그룹 등기이사(3165억원)은 야구에서도 2위와 4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중이다.

6위는 SK와이번스 구단주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1893억원), 7위는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회장(1712억원)이다.

특이할 점은 지난해 한국 시리즈 우승팀이자 현재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주식 평가규모가 가장 적다는 데 있다. 오너가가 아닌 그의 주식 평가규모는 2억7400억원 가량으로, 바로 위를 차지한 두산베어스 박정원 회장 주식 평가액의 0.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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