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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한국의 비상장 빌리어네어 톱4 누구?
2014.10.21 09:57
[특별취재팀=성연진 기자] 포브스 기준 한국의 빌리어네어(1조원 부자)는 25명으로 추려진다. 그 가운데에는 흔히 재벌로 불리는 낯익은 이름보다, 새삼 이들이 이렇게 자산이 많았나 돌아보게 되는 이름도 있다. 주로 비상장사 지분을 갖고 있어 상장주식 부호에서 이름이 빠진 부호들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자수성가 부호란 특징도 있다.

빌리어네어 25명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비상장 부호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다. 부영그룹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상장 주식 부호에서 이름이 누락되곤 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보유한 비상장 지분의 가치와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을 감안하면 18억 달러의 순자산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73세인 이 회장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학교를 세워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다음은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자리하고 있다.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사인 NXC대표를 맡은 그는 자산이 17억 달러로 추정된다. 레고 마니아인 그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레고장터 브릭링크를 인수하고, 노르웨이의 유모차 회사인 스토케를 사들이는 등 게임 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에게 엔씨소프트 지분을 넘긴 김택진 대표이사는 최근 빌리어네어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다. 업계는 김정주 대표가 얼마전 엔씨소프트의 지분 0.4%를 추가매입한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15%를 넘기기 위한 노림수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로서 엔씨소프트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했다는 관측이다. 이로써 한때 개인적 친분으로 세계적 게임회사 도약을 위해 지분을 주고받았던 두 게임 부호의 기싸움이 흥미롭게 됐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눈에 띄는 자수성가 부호다.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뮤추얼펀드를 도입한 그의 자산은 13억 달러로 추정된다.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 48.6%로 다시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 32.8%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미래에셋그룹을 쥐고 있다.

교육사업에서 시작해 상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도 11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초의 진도형 학습지 구몬수학을 출시, 2009년 학습지 업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포브스의 국내 빌리어네어는 지난달까지만해도 26명이었으나 앞서 밝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빠지며 25명으로 줄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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