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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슈퍼리치 SNS
한국인이 생각하는 ‘진짜 부자’… 빌게이츠, 서경배, 만수르 순
2015.01.09 11:05
막대한 부·성공과정 주목하지만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에도 관심

서경배 회장, 한국 재벌중 으뜸
주식·지분 등 언급량 높아 눈길


[슈퍼리치팀=홍승완ㆍ김현일 기자]
‘부자’라는 단어와의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슈퍼리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였다. 포털사이트 검색량이나 SNS에서의 키워드 언급량이 55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게이츠는 알려진 대로 현재 세계 최고 부호다. 그의 재산은 800억달러를 웃돈다. 우리돈으로 90조원에 육박한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를 ‘거부의 대표명사’로 인식ㆍ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맥락도 읽힌다. 대중은 그를 단순히 ‘제일 돈많은 사람’으로만 평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돈’ 이라는 키워드에서도 411건의 높은 언급량을 보였지만 ‘성공’ ‘노력’ ‘기회’ ‘창업’ 등의 키워드에서도 상당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기부(457)’와 ‘명언(452)’ 같은 키워드에서는 압도적인 연관성을 드러냈다. 



사람들이 그의 성공과정이나 막대한 부에 주목하면서도, 그보다는 기부활동이나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등에 더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인이 그를 비교적 ‘좋은 부자’로 인식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두 번째로 ‘부자’ 키워드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던 것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다. 언급량 540건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한국인 재벌 가운데에는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서 회장은 특히 ‘주식(584)’, ‘가치(364)’, ‘지분(258)’ 등의 키워드들과의 연관성이 높았다. 지난 한 해 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 회장의 지분 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중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859)’이 높은 연관성을 보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세 번째로 높은 연관성을 보인 슈퍼리치는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이다. ‘부자’ 키워드와 관련해 466건의 언급량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분석에서 다른 부호들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돈(479)’, ‘재산(399)’ 등의 키워드들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면서도 ‘성공(27)’ ‘행복(47)’ 등의 키워드에선 극히 낮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반면 전반적인 호감도로 풀이할 수 있는 ‘좋다’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530건의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게임(397)’ ‘ㅋㅋ(765)’ 같은 단어와도 관련성이 높았다. 산유국의 왕자로 ‘황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그의 돈 씀씀이에 대해서는 오히려 흥미와 긍정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도 저렇게 한 번 해봤으면’하는 바람과 함께 만수르라는 이름이 한국인들에게 일종의 환타지 같은 키워드로 소비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4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부답게 언급량 342건을 기록했다. 와병 중인 만큼 유독 입원, 사망, 치료 등 용태와 관련된 표현들의 연관성이 높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언급량도 686건을 나타냈다. 한국인들이 이 회장의 공과보다는 건강과 이 회장 퇴진 후의 삼성그룹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위와 6위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택진 NC소프트 대표가 차지했다. 각각 부자라는 단어에 대해 248건과 213건의 연관성을 보였다.

7위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8위의 정용진 부회장, 9위의 최태원 회장 등 기존의 한국 재벌들에 비해 순위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상속이 아닌 스스로 부를 일궈낸 점에 네티즌들이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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