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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빅뱅 멤버 5명 자산 400억…GD 150억 추정
-K팝ㆍ패션의 아이콘 ‘지드래곤’ 자산 150억원 이상
-태양+탑+승리+대성, 음원ㆍ영화ㆍCF 등 수익 250억원 넘어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 이연주 인턴기자] 그룹 빅뱅(BIGBANG)의 지드래곤(27ㆍ본명 권지용, 이하 지디)의 글로벌 질주가 무섭다.

지디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해외서도 통하는 K-팝과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빅뱅의 월드투어 중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렸던 공연의 경우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함께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입장 수입을 올린 공연 톱10’에 올랐다. 당시 한 차례 공연에 총 1만3361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공연 매출액은 약 172만 달러(한화 약 21억원)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도 꼽히는 지디는 지난해 9월에는 영국 패션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선정한 ‘글로벌 패션업계 500인’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도 친분을 드러내는 지디는 보유 자산 측면에서도 웬만한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다. 

지드래곤(27)의 보유 자산 현황

▶ ‘150억원’ 자산가 지드래곤 = 헤럴드경제 슈퍼리치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디의 자산은 1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미국 부호 전문사이트 ‘셀러브리티넷워스닷컴’(Celebrity Net Worth)이 집계한 지디의 자산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디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2009년)’, ‘원오브카인드(One of a Kind, 2012년)’, ‘쿠데타(COUP D`E TAT, 2013년)’ 등 데뷔 이후 솔로활동과 그룹 빅뱅의 음원ㆍ콘서트 등을 통해 최소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특히 작곡ㆍ작사를 직접하는 그는 매년 8억원 정도의 저작권료도 챙긴다. 2013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디가 2013년 한해 받아간 저작권료는 7억9000만원 가량이다. 현재 저작권협회에 지드래곤의 이름으로 등록된 곡 수는 160곡이다.

지디가 소유한 부동산 자산 규모도 40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그는 서울에 총 40억원 상당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디는 2013년 3월 14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고층부에 위치한 전용면적 168.37㎡(51평형)의 가구를 30억3000만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준공된 갤러리아포레는 2개동, 230가구로 서울숲공원(120만㎡)과 바로 붙어 있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분양 당시 3.3㎡당 4390만원으로 분양돼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지디는 또 서울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아파트 고층부의 전용면적 168.63㎡의 가구도 소유하고 있다. 이 집의 현재 시가는 13억원선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디는 경기도 포천에 펜션을 지어 부모에게 선물했다. 이 펜션이 위치한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550㎡ 규모의 필지와 해당 건물의 소유자는 지디의 부친 권모 씨로 등록돼 있다. 해당 펜션은 사각형 블록을 쌓아올린 듯한 외관의 지상 2층 건물 두 채로, 연면적은 222.7㎡다. 이 집의 시가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디의 부모가 운영 중인 이 펜션은 지디의 10대 팬들이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19세 미만 손님은 받지 않는다.

그룹 빅뱅, (왼쪽부터) 지드래곤, 승리, 태양, 탑, 대성

▶ 빅뱅 멤버 4명 합친 자산 250억 이상 = 멤버 각자 솔로앨범ㆍ유닛활동ㆍ드라마ㆍ영화 등에서 활동하는 빅뱅은 멤버들간의 자산 차이가 크다.

셀러브리티넷워스가 집계한 태양(27ㆍ본명 동영배)과 승리(25ㆍ본명 이승현)의 자산은 각각 1000만 달러(약 120억원)와 300만 달러(약 36억원)다.

승리는 개인 사업을 통해서도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2011년 자신의 고향 전라남도 광주에 ‘조이댄스 프러그인 뮤직 아카데미’를 열어 춤을 가르치고 있다. 아카데미는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현재 서울과 인천, 목포, 대전 총 5군데로 확장했다.

그는 카페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승리는 벨기에 전통 와플 라이센스를 매입해 대학로에 와플 전문 카페 ‘앤드히어(and here)’를 열었다. 현재 승리의 어머니가 이 카페를 운영 중이다.

탑(TOP, 28ㆍ본명 최승현)과 대성(26ㆍ본명 강대성)의 경우 외신에서 집계한 자산 규모 추정액이 없지만, 빅뱅 음원 수익을 비롯해 영화ㆍ뮤지컬 출연료, 유닛 활동 등으로 벌어들인 자산이 최소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빅뱅이 지난해 국내에서만 거둬들인 음원ㆍ음반 매출은 약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빅뱅이 지난해 5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발매한 앨범 ‘메이드(M.A.D.E)’ 시리즈는 ‘루저(LOSER)’, ‘뱅뱅뱅(BANG BANG BANG)’ 등의 곡으로 소위 ‘대박’을 쳤다. 지난해 4월부터 약 15개국을 돌고 있는 ‘빅뱅 2015 월드 투어’의 매출도 1400억원을 넘겼다.

엔터 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과 수익을 분배하는 비율은 음원ㆍ음반 매출의 경우 3대7로 알려졌다. CF와 행사는 1대9, 개인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과 저작권료는 100% 아티스트에게로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 멤버들의 자산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매한 빅뱅 앨범 ‘M.A.D.E’가 중국에서 15억원의 음원 수익을 내는 등 해외에서 빅뱅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y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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