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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그룹 선산대해부② ‘소가 누워있는(?)’ 아산 자택 40억원대…묘지는 정몽구 등 후손 5명 상속
2016.02.08 08:06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 현대를 한때 한국 최대 재벌로 키워낸 고 아산(峨山) 정주영 창업주는 현재 휴전선 너머 강원도 통천 태생이다. 하지만 생애 대부분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집에서 보냈다. 기업을 본격적으로 일군 것도 이 때다.

풍수전문가들은 정 회장의 집터가 ‘소가 누워서 음식을 먹는’ 와우형(臥牛形) 명당이라고 평한다. 소는 성질이 순한 동물로 한 집의 농사를 도맡아 지으며 누워서 음식을 먹는다. 이 터는 따라서 나라를 경영할 큰 인물을 낳고, 자손대대로 재산을 누릴 큰 부자가 태어날 땅이라는 분석이다.

그 뿐 아니다. 이 터는 북한산에서 서진과 남진을 거듭한 용맥(龍脈)의 영향으로 ‘생기를 응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1961년 정 회장이 최초로 소유권을 등기한 청운동 55번지 소재 대지 905㎡(274평) 규모 집터는 2001년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속받았다. 



지난해 청운동 단독주택 거래가격 등으로 추산한 이곳 시가는 42억9000만원 정도다. 과세자료 등으로 쓰는 공시가격(27억8000만원)의 1.5배 수준이다.

정주영 회장의 묘소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산19 검단산 자락에 있다. 검단산은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꼽혀왔다. 풍수지리 상 큰 곰이 새끼를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자손을 아우른 듯 안온한 기운을 지키려 한 때문인지, 묘역도 그리 넓진 않다. 330㎡(100평) 남짓한 규모로 조성돼 일반인 가족묘원 크기다.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


이 묘역을 아우르고 있는 임야 1만7455㎡(구 5289평) 역시 창업주의 집처럼 후손들이 상속한 상태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ㆍ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ㆍ정몽윤 현대해상 회장ㆍ정몽일 현대기업금융 전 회장 등이 공유하고 있다.

이곳 공시지가는 3.3㎡(1평) 당 5만7090원이다. 작년에 실제로 거래된 인근 토지들 가격은 3.3㎡ 당 150여만원을 찍은 상태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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