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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한국대표부호 17명 친인척 125명 예상배당금 1300억원 , 1위는 최태원 회장 동생
2016.03.04 17:17
- ‘한국 31대 부호’ 속한 최대주주ㆍ오너급 친인척 125명, 현금 배당 1300억원 육박
- 1위는 178억여원 수령 최태원 SK회장 동생
- 집안 별 합계는 LG家 압도적…42명 800억원 달해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ㆍ민상식 기자]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1810명 가운데 한국 부호는 31명이다. 세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 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중 17명은 국내 상장사 최대주주 또는 오너급이다. 배당시즌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들이 받게 될 현금배당은 3일 현재 최소 5386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굳이 계산해보자면 1인당 317억원 정도 되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기업들의 배당이 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보통사람 입장에서는 놀랄만한 액수다. 


최기원 이사장

그런데 그들 못잖게 ‘배당의 행복’을 맛보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들 17명의 ‘회장님’의 일가친척들이다. 정확히는 14개 기업의 오너일가 125명이 배당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포브스 부호 명단에 없지만 그들의 ‘친인척’ 또는 ‘특수관계자’로 주식을 보유했다. 그들이 받아갈 배당 규모는 1295억 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주총회 전까지 배당을 결정하는 기업이 더 나올 경우 이들이 받아 갈 돈은 늘어날 수 있다.

125명 가운데 배당액이 가장 많은 이는 최태원 SK회장 동생으로 나타났다.LG일가는 배당 받는 친인척 수나 금액 면에서 다른 집안을 압도했다. 삼성가 안주인은 ‘포브스 부호 31인’ 중 상장사 배당을 가장 많이 받는 친인척으로 꼽혔다.

▶10억원 이상 26명…1위는?=대주주 친인척 가운데 현금배당 10억원 이상을 손에 쥐는 이는 3일 기준 26명이다. 규모는 1150억원 정도로 국내 31대부호가 거느린 상장사 ‘친인척 배당’ 총액의 88.6%를 차지했다.

배당금이 가장 많은 인물은 SK가(家)에서 나왔다. 최기원(52)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다. 최태원 SK회장의 동생인 그는 SK㈜ 주식 525만주(지분율 7.46%)를 갖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현금배당은 178억5000만원이다.



26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16명)을 찍은 LG일가는 2∼5위를 싹쓸이 했다. 모두 구본무(71) LG그룹 회장의 동생 또는 부인이다. 

구 회장 동생 구본준(65) LG 부회장은 173억여원을 수령해 최 이사장 뒤를 이었다. 그는 ㈜LG 지분 7.72%를 갖고있다.

3위는 137억원을 받는 구광모(38) LG 상무다. 구 회장 아들인 그는 ㈜LG에서 135억3200만원ㆍLG상사에서 1억6300여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각각 수령한다.

구 회장의 동생 구본식(58) 희성그룹 부회장도 ㈜LG와 LG상사에서 101억원을 받게 돼 ‘현금배당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구 회장의 부인 김영식(64)씨였다. 총 96억9600만원을 수령하는 김 씨는 ㈜LG 지분(4.3%)에서 받는 배당금만 96억5000만원에 이른다. 



대규모 배당을 받는 친인척 중엔 홍석조(63) 회장이 이끄는 BGF리테일 일가도 3명이 포함돼 뒤를 이었다. 홍 회장의 형인 홍석현(67) 중앙일보 회장은 BGF리테일 주식 176만여주에서 현금배당 21억여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라영(56)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 역시 같은 회사 주식으로 배당금 19억1780만원 가량을 받는다. 홍 회장의 또 다른 동생 홍석준(62) 보광창투 회장도 14억8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LG家, 친인척 배당ㆍ금액 ‘압도적’=가문별로 보면 ’포브스 부호‘에 속한 대주주가 이끄는 주요 상장기업 14개 중 LG일가의 무게감(?)이 한층 뚜렷해진다.
㈜LG와 LG상사 최대주주 ’친인척’에 이름을 올려 현금배당을 받는 일가 구성원은 42명이다. 두번 째로 친인척 등이 많은 한미약품 일가(22명) 갑절에 육박한다. 


이들 42명이 수령하는 배당금 합계는 795억여원이다. 31대 부호 친인척 배당 규모의 60%이상이다.

SK일가는 7명이 포함돼 있지만 최 이사장을 비롯, 최태원 회장의 친인척들이 총180억여원을 배당으로 받게된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22명이 나눠가진 한미약품 일가의 배당규모 또한 10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 19세 미만 8명도 포함돼 있다. 임성기(76)회장 일가인 이들 청소년이 받아가는 현금배당 합계는 21억10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BGF리테일 일가(8명)ㆍ신세계 일가(2명)ㆍ오리온 일가(3명)에 속한 구성원들도 가문별 상장사 현금배당 합계 50억원을 넘겼다.

▶31대부호 포함된 ‘대규모 배당’ 친인척들=포브스가 집계한 국내부호 명단에 든 ‘친인척’들도 있다. 이들이 수령하는 현금배당 규모도 437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홍라희 [출처=삼성라이온즈]

이 가운데 홍라희(71) 삼성미술과 리움 관장이 타는 현금배당액이 가장 많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누나이자 이건희(74)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08만3000여주(지분율 0.74%)를 갖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배당금은 216억6144만원이다. 4일 현재 홍 관장 개인 자산은 1조2000억원(10억달러)으로 국내 31위 수준이다.


신동주 [출처=닛칸겐다이]

부호 순위 24위를 찍은 신동주(62)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수령할 배당금은 홍 관장 다음으로 많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그는 롯데쇼핑(지분율13.45%)에서 84억7000여만원을, 롯데푸드(지분율 1.96%)에선 1억3000만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아 86억원 가량을 손에 쥔다.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43)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모두 삼성물산ㆍ삼성SDS 최대주주의 친인척으로 이름을 올렸다. 둘이 가져 갈 현금배당은 1인 당 67억여원 씩이다.

factism@heraldcorp.com
그래픽. 이해나 인턴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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