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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사원 유족도 극진히 돌보는 창업자, ‘직원은 부품이 아니다’
2016.09.16 08:56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


















창업 16년 만에 ‘공룡’이 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구글(Google)입니다.

창업자 래리페이지(자산 42조원)와 세르게이브린(41조원)도 지구촌 ‘억만장자 클럽’ 거물이 됐죠.
그러나 둘은 이 거대기업을 같이 키운 동료들 노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사내 복지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구글은 사망한 직원의 ‘남겨진 사람’까지 챙깁니다.
 
회사는 2011년부터 죽은 사원의 미망인ㆍ동거인 등에게 사후 10년 간 매년 사망자가 받던 연봉 절반을 주고 있습니다. 입사 직후 사망한 직원 유족도 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죽은 직원 자녀들은 19∼23세가 될 때까지 매달 110만원($1000)을 받습니다.
 
“회사 동료로서 우리가 ‘남겨진 이들’을 돕고자 하는 방법이다”
 - 라스즐로 복 구글 전 인사최고책임자(CPO) -

창업 10년 미만 회사도 직원을 끔찍이 돌봅니다. 브라이언체스키(자산 3조6500억원)가 세운 에어비앤비는 직원 1인당 여행비 220만원($2000)을 지급합니다. 전 세계에 퍼진 회사 숙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 덤이죠. 

참고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직장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뽑은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있습니다. 주디 폴크너(자산 2조4300억원)가 1979년 세운 소프트웨어 기업 에픽시스템은 5년마다 한 달 유급휴가를 주는데요.
 
이 기간엔 본인 포함 2명이 공짜로 세계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급여와 별개로 지원되는 여비는 회사 몫입니다.

이처럼 조직원 개인의 ‘행복’을 챙기는 기업은 한국에도 있습니다. 바로 유한킴벌리 입니다.
사망 후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 유일한(1895∼1971) 유한양행 창업자의 회사입니다.

유한킴벌리는 3년 연속 ‘구성원이 가장 행복한 회사’ 1위에 올랐습니다. 자연스레 직원들이 일에 가장 몰두하는 직장 중 한 곳으로도 뽑혔습니다*.

‘일 할 맛 나는 회사’가 성과도 좋다는 건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습니다.
*영국 워윅(Warwick)대 글로벌 경쟁우위센터(CAGE)
 
직원을 부품이 아닌 ‘사람’으로 봅니다. 죽은 뒤에도 회사의 ‘동료’로 대우합니다.
잘 나가는 기업을 거느린 창업자들의 비결입니다.

factism@heraldcorp.com
그래픽. 이해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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