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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트럼프 쇼크?…주요 재벌가 자산 하룻새 1조 이상 ‘증발’
2016.11.10 10:31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 개인 자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재벌 오너 등 국내 부호들 ‘곳간’이 요동쳤다.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9일 새벽(현지시각) 백악관 입성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충격’을 준 결과다. 상장사 주식을 쥐고 있는 이들 10명 중 9명의 자산은 하루사이 1조원 이상 날아갔다.

슈퍼리치팀 집계에 따르면 삼성ㆍ현대차ㆍSK를 비롯한 주요 재벌 총수일가 등 9명의 상장자산 합계는 8일(종가기준) 39조 412억원에서 9일 38조 78억원으로 줄었다. 감소규모는 1조 334억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둘은 각각 국내 100대 부호 가운데 자산기준 3위ㆍ1위에 올라있다. [슈퍼리치팀 DB]


지분평가액 손실이 가장 컸던 이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합계 2733억여원이 날아갔다. 이 부회장이 쥐고 있던 삼성물산 등 6개 종목 가운데 삼성화재ㆍ삼성생명을 뺀 4개 계열사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그의 자산규모는 7조 4240억원 수준에서 7조1510억원 대로 쪼그라들었다.

이건희(74) 삼성전자 회장도 큰 손실을 봤다. 상장자산만 13조 3528억원 수준이었지만 하룻새 2719억원이 줄어들며 아들의 뒤를 이었다. 감소 규모 2위다.

이 밖에 이 회장의 두 딸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43)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자산도 각각 778억원씩 감소했다. 이로써 8일 까지 24조 8333억원 이상이었던 삼성 오너일가 4명의 지분 평가액 합계는 하룻새 7009억원이 사라졌다.

현대차 그룹 총수 부자(父子)의 자산도 2375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정몽구(78) 회장은 현대제철ㆍ현대모비스ㆍ현대차ㆍ현대글로비스 등 자신이 갖고있던 상장사 4개 종목 주가가 모두 내리막을 걸으며 지분평가액 1318억원을 잃었다. 정 회장 아들 정의선(46)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1057억원 규모 손해를 봤다.

SK 총수의 자산도 상당히 줄었다. SK㈜ㆍSK텔레콤 주식을 갖고있는 최태원(54) 회장은 주가가 빠지며 330억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최근 안팎으로 악재를 만난 CJ그룹 이재현(56) 회장도 CJ E&M을 뺀 4개 종목의 보유지분 가치가 하룻새 243억원 가량 줄어든 상태다.

국내 최대 자수성가 부호 중 한 명인 김범수(50) 카카오 의장의 상장자산도 376억원 이상 증발했다. 들고있던 카카오 주가가 하루동안 4%이상 내려갔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가 오른 덕에 자산 수천 억 원이 올라간 이도 있다. 서경배(53) 아모레퍼시픽 회장이다. 그가 소유한 아모레퍼시픽ㆍ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모두 오르막을 타며 선방(?)했다. ‘트럼프 쇼크’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서 회장의 자산도 2028억원 이상 올라 국내 2위부호(자산합계 8조8940억여원) 자리를 지켰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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