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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새해 ‘기부’ 결심 부추기는 셀럽 5인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ㆍ이세진 기자] 새해가 되면 결심해보는 것 중 하나가 ‘나눔’입니다. 이 결심에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명인들은 종종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활동하며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곤 합니다. 이들이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하는 방식이죠. 지난해에도 해외 스타들은 나눔ㆍ기부 활동에 ‘열일’을 보탰습니다. 젊은이들이 모여 사회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설립된 단체인 ‘두 썸띵 닷컴(DoSomething.com)’은 네티즌 투표를 통해 가장 열일한 스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5위. 쉐일린 우들리(Shailene Woodleyㆍ26) 


영화 ‘다이버전트’ 시리즈, ‘안녕, 헤이즐’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쉐일린 우들리는 지난 10월 경찰에 체포됐다는 뉴스로 엄청난 이목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노스다코다주 송유관 건설 반대 시위 중 불법침임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었죠.

‘다코다 액세스 파이프라인(Dakota Access PipelineㆍDAPL)’은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기업 ETP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등 4개 주를 잇는 대형 송유관 건설사업이었죠. 총 길이가 1931㎞, 건설비는 38억달러(4조2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송유관이 지나가고, 이들의 식수원인 오하헤호의 자연 환경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원주민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받아 왔습니다. 쉐일린 우들리는 이 운동의 맨앞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그는 계획됐던 송유관 길을 따라 열린 공사 반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4위. 데미 로바토(Demi Lovatoㆍ25)


국내에서는 노래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s)’로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인 데미 로바토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대표적인 틴(teen)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유년시절에는 왕따, 우울증, 거식증 등 평탄하지 않은 경험을 한 사람이죠. “못생기고뚱뚱하기까지 하다”라던 동급생의 말에 상처를 받아 6개월동안 10㎏을 넘게 뺐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강간, 따돌림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난해 6월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직후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 빌리 조엘, 요코 오노 등과 함께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표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3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ㆍ28)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미 많은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입니다. ‘기부 천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죠. 테일러 스위프트의 현재 자산은 2억5000만달러(2985억원ㆍ포브스 기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셀러브리티 1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할 만큼 몸값이 높은 연예인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기부한 목록만 봐도 엄청납니다. 루이지애나 홍수 피해 복구에 100만달러(11억원), 테네시 화재 지역에 10만달러(1억2000만원), 홍수 피해 주민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에 5만달러(600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기부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에게 돌아간 기부였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고펀드미(GoFundMe)를 진행하고 여동생이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 팬에게 5000달러(600만원)를 모아 지원했습니다.

2위.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ㆍ37)

린마누엘 미란다(가운데)

미국 브로드웨이의 떠오르는 뮤지컬 연출가이자 연기자인 린마누엘 미란다는 2016년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미란다가 발표한 뮤지컬 ‘해밀턴’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영웅이고 미국 최초의 재무장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0달러 지폐에 그려진 인물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죠. 동시에 힙합을 뮤지컬에 접목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뮤지컬계 최고의 영예 토니상도 거머쥐었죠. 경제전문지 포츈에 따르면 미란다는 ‘해밀턴’의 로열티로 매주 150만달러(17억9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란다는 남다른 선행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란도 총기난사 참사 이후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헌정곡을 발표한 것이죠. 제목은 ‘러브 메이크 더 월드 고 라운드(Love Make The World Go Round). 사랑이 세상을 계속해서 움직이게 한다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1위. 비욘세(Beyonce Giselle Knowlesㆍ35)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은 비욘세입니다.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디바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지난해동안 많은 이슈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성평등부터 인종차별 문제, 미시간 주 홍수 등까지 이슈의 폭이 넓었죠.

그의 남편인 힙합 뮤지션 제이지(Jay-Z)와 합동 자선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수익금은 자선단체인 로빈후드 재단에 돌아갔습니다. 또 미시간주 플린트 주민들을 위해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공연 티켓 판매금 8만2000달러(9700만원)를 쾌척하기도 했죠. 온라인 상에서 팬들이 티켓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형태였습니다.

비욘세는 2016년 포브스가 발표한 ‘자수성가한 미국 여성’ 순위에서 5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자산은 현재 2억6500만달러(3162억원)로 집계됩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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