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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⑥‘평균자산 1조’ 창업가 24인…2010년대 창업 1명 불과
2017.02.15 10:01
[SUPERICH=홍승완ㆍ윤현종ㆍ민상식ㆍ이세진 기자] 평균 나이 61.7세, 평균 자산 약 1조50억원.

창업을 통해 한국 100대 부자가 된 인물들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슈퍼리치 ‘2017 한국 100대 부호’ 명단에서 그룹 경영권을 상속받은 재벌 오너가 2~4세와 전문경영인을 제외하면, 창업가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된다. 이들 24인의 자산 합계는 이달 10일 기준 약 24조1000억원으로, 일인당 1조원이 넘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100대 부호에 속한 창업가들이 자신의 회사를 세운 시기는 1980년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90년대 6명, 2000년대 5명 순이다. 1970년대는 2명이었고, 1970년대 이전에 창업한 경우는 3명이었다.

창업 당시 업종을 살펴보면 온라인게임 및 인터넷포털, 모바일메신저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이오 의약품 등 제약 분야가 4명, 건설 분야 3명이었다.


김가람(39)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진제공=더블유게임즈]


▷ 자산 상세현황 보기 (링크)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60대가 각 7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명, 40대 3명 순이었다. 30대와 90대는 각각 1명씩이었다.

30대 창업가는 바로 김가람(39)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이다. 그는 2010년대에 창업해 100대 부호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카이스트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클라우드 전문업체 이노그리드에서 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자본금 8000만원으로 어퓨굿소프트를 창업했다. 2013년 어퓨굿소프트는 지금의 더블유게임즈로 이름을 바꿨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기초한 게임회사이다. 북미ㆍ유럽 시장에서 소셜 게임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가 성공하면서 더블유게임즈는 창업 3년만에 수출 5000만달러를 달성하고, 2015년에는 매출 1000억원도 돌파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더블유게임즈 지분 42.57%를 소유하고 있는 김 대표의 주식자산은 이달 10일 기준 2960억원으로, 2017년 한국 100대 부호에서 92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창업한 100대 부호는 총 5명이다. IT 분야가 2명, 제약 분야가 3명이다.

2000년대의 IT 창업가는 김범수(51) 카카오 의장과 권혁빈(43) 스마일게이트 회장 두 명이다. 김범수 의장은 2006년 11월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창업, 2010년 3월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상장사 카카오 지분 18.55% 등을 보유한 김범수의 자산총액은 1조9838억원이다.

권혁빈 회장은 2002년 온라인 게임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를 세우고 2006년 온라인 총싸움게임(FPS)인 ‘크로스 파이어’(Crossfire)를 출시했다. 크로스 파이어는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는 소위 대박을 냈다. 비상장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을 100% 소유한 권혁빈의 지분평가액은 8906억원이다.


실시간 집계 중인 슈퍼리치 한국 100대 부호 (화면 일부 캡처, 2.14현재)


2000년대 제약 분야에서 창업한 부호는 서정진(60) 셀트리온 회장과 정용지(47) 케어젠 대표, 정현호(55) 메디톡스 대표이사이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각자 바이오 의약품과 기초 의약물질 제조사를 세웠고, 모두 회사를 크게 키워 수천억대 재산을 일궜다. 서정진 회장과 정용지 대표, 정현호 대표의 자산 총액은 각각 이달 10일 기준 9262억원, 4644억원, 4386억원이다.

1990년대 창업한 6명 중에서도 이해진(50) 네이버 의장, 김택진(50) 엔씨소프트 대표 등 4명이 IT 분야에서 성공해 억만장자가 됐다.

유일한 여성 창업가 부호인 한현옥(57) 클리오 대표이사도 1990년대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한현옥 대표는 1993년 색조전문 화장품 기업 클리오를 설립했고, 이후 클리오를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화장품기업으로 키워냈다.

한현옥 대표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클리오의 지분 60.9%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자산은 3345억원이다.


박현주(59) 미래에셋그룹 회장


2017 한국 100대 부호에 오른 창업가 중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3조6407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박현주(59) 미래에셋그룹 회장이다. 박현주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캐피탈을 창업하면서 미래에셋그룹의 터를 닦았다.

최고령 창업가이자 100대 부호 중에서 가장 먼저 회사를 설립한 인물은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다. 그는 1949년 일본에서 롯데를 설립해 롯데상사, 롯데부동산 등으로 부를 축적했고, 1966년 롯데알미늄을 한국에 세우면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그룹을 키웠다. 

mss@heraldcorp.com

그래픽. 이해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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