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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⑩턱걸이 100위ㆍ순위밖 ‘아차상’은 누구?
2017.02.16 10:02
[SUPERICH=홍승완ㆍ윤현종ㆍ민상식ㆍ이세진 기자] 부자 중의 부자를 가려냈던 ‘2017 한국 슈퍼리치 100’. 순위에 포함된 100위권 부호들끼리도 자산 격차는 확연했다. 최상위 부자 20명의 자산 합계는 나머지 80명의 자산 합계보다도 많았고, 심지어 ‘부동의 1위’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61위~100위를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았다.

▷관련기사 : [한국 슈퍼리치 100] ②‘최대 부호들’ 사이에도…상위 20명 자산 > 나머지 80명 자산 (2017.2.14) (링크가기)

백 사람이 전부는 아니다. “세상은 넓고 부자는 많다”라는 말처럼 부호는 정말 많았다. 100위권 밖 부호들이 가진 재산조차도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헤럴드경제 슈퍼리치팀은 ‘한국 100대 부호’ 리스트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원활환 등락상황 집계를 위해 부호 160여명의 자산까지 데이터를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1~100위 인물에 큰 변화는 없지만 일일 주가 변동 등에 따라 새로운 이름이 100위권에 등장하기도 하고, 기존 100위권 부호가 순위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100위 턱걸이’ 주인공은…= 이달 10일 기준으로 집계한 명단에 따르면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이 간신히 100위로 이름을 올렸다. 재계 순위 11위(2016년 11월ㆍ공정거래위원회)인 한진그룹의 수장으로서는 의외의 성적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조 회장은 상장사 주식자산은 1924억원, 비상장사 주식자산 624억원 등을 보유해 종합 자산 2538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히 100위인 그의 자산은 ‘한국 100대 부호’의 자산 커트라인을 보여주는 수치기도 하다.

상장사로는 2013년 조 회장이 한진그룹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인적분할로 설립한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 1054만0344주(지분율 17.8%), 한진 지분 92만2720주(6.9%), 대한항공 보통주(0.007%)와 우선주(2.4%)를 가지고 있다. 그가 보유한 비상장사 종목은 한진정보통신ㆍ유니컨버스ㆍ정석기업ㆍ토파즈여행정보 등이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부실경영 책임론에 휩싸인 바 있다.그룹 차원에서 대한항공 등을 통해 한진해운을 지원한 것에 대한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한진해운은 오는 17일 파산 선고가 날 것으로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 씨의 ‘땅콩 회항’ 사건, 최순실 씨 측의 압박으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사퇴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면서 그룹 안팎으로 악재를 만났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59)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자산 1조11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7 한국 슈퍼리치 100’에서는 28위에 올랐다.

▶100위 밖 ‘아차상’ 수상자들= 의외로(?) 100위권에 포함되지 않은 ‘거물들’도 많다. 기업가치로 따지면 중견 이상 ‘대기업급’, 알만한 이름을 가진 회사의 오너들이지만 자산 규모는 그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수영(75) OCI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10일 기준 2494억원. 그가 가진 OCI 지분 260주4921주(10.9%), 유니온 지분 7만5223주(0.5%), 넥솔론 지분 328만8020주(2.0%), 유니드 지분 4만491주(0.45%)의 지분 평가액을 합친 규모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첫주 슈퍼리치 집계에서 100위권에 첫 발을 들였으나 곧 다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회장은 10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동원 농심 부회장


라면 등 ‘식료품 강자’로 꼽히는 농심의 신춘호(85) 회장도 100위권 밖 인물이다. 그의 장남 신동원(59) 부회장이 부친 신 회장보다 1계단 앞선 124위를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 회장은 젊은 시절 형과 의절하며 한국에서 농심을 세웠다. 신 회장은 상장사인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 비상장사인 농심캐피탈 지분 등을 합쳐 2027억5000만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농심홀딩스 지분에 집중돼 있다. 그의 농심홀딩스 지분 36.88%와 비상장사인 인디에스 지분 15.24%까지 포함한 주식자산은 아버지보다 조금 많은 2027억7000만원으로 평가된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헤럴드DB)


이밖에 동국제강 장세주(64) 회장은 상장사ㆍ비상장사 주식자산을 모두 합쳐 1578억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에서는 152위에 머물렀다. 장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비자금으로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장 회장의 경영 공백은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메꾸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2월말 장 회장의 장남 장선익(35) 씨의 ‘만취난동’ 사건으로도 몸살을 겪었다. 직전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삼촌인 장세욱 부회장과 경영권 승계 경쟁에 돌입했던 그는 이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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