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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家 경영승계 가속화’ 3세 이경후 부부 임원승진
2017.03.07 09:39
[SUPERICH=민상식ㆍ윤현종 기자] CJ그룹의 지난 6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재현(57)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오너 3세’ 이경후(32)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이 상무대우로 승진하면서 후계 승계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재현 회장이 경영복귀를 앞두고 있어 당장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재계에서는 장녀의 임원 승진이 CJ 오너가(家) 3세로의 경영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후 CJ그룹 상무대우 [사진제공=CJ그룹]


이번 이경후의 임원 승진은 CJ 입사 후 6년 만이며, 2015년 3월 부장 승진 이후로는 2년 만이다. 이경후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사(불문학)와 석사(심리학) 과정을 마치고 2011년 7월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에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맡아 왔다.

이번 인사에서 이경후 신임 상무대우의 남편인 정종환(37)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도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하면서, 이경후 부부는 CJ 북미 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게 됐다.


2015년 8월 20일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필동 CJ 인재원에 손녀사위인 정종환(왼쪽,이재현 CJ회장 딸 이경후 씨의 남편)씨가 위패와 영정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종환 신임 상무대우는 컬럼비아대 학사(기술경영)와 석사(경영과학),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거쳐 2010년 8월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인수합병(M&A) 등 업무를 맡아왔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2008년 8월 결혼했다.

오너 3세의 후계승계 작업이 빨라진 것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예전과 같은 대외활동이 힘들고, 이 회장을 대신해 그룹을 이끌던 손경식 회장도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 주말 샤르콧 마리 투스(CMT)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자 발급 지연과 특검 수사 등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러왔다. 미국에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상반기 안에 경영에 복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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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재현 회장의 두 자녀 이경후 신임 상무대우와 장남 이선호(27) 씨는 CJ 오너가의 후계자로 꼽힌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임원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두 자녀는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꼽히는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2015년 12월 두 자녀 경후ㆍ선호 씨에게 각각 비상장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4.54%씩을 나눠줬다. 선호 씨는 2014년 받은 지분 11.3%와 합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율이 최근 17.97%까지 증가해 2대 주주가 됐다. 이선호는 상장사 중에서는 CJ주식회사 지분이 단 한주도 없고, CJ E&M 지분 0.68%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후 상무대우는 CJ올리브네트웍스 6.91%의 주식을 갖고 있다. 상장사의 경우에는 CJ주식회사(0.13%), CJ E&M(0.27%), CJ제일제당(0.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1%에 못 미친다.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말 정보기술(IT) 전문기업 CJ시스템즈와 화장품ㆍ미용용품 유통 계열사 CJ올리브영이 합병해 만들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주식회사가 지분 55.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업계에서는 두 자녀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활용해, 지주사 CJ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상장하거나 CJ와 합병하는 방안 등이 예상된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병할 경우, CJ가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55.01%는 합병기업의 자사주가 된다. 이를 통해 오너가 3세의 경영권을 확고히 한다는 계산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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