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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팎으로 도전 직면한 ‘편의점 왕’ 홍석조
2017.04.06 16:15
[SUPERICH=이세진 기자] 유통가에서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 시장이다. 1ㆍ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과 편의시설로 무장한 편의점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져 지난해에는 ‘매출 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편의점 점포 수도 2016년 3만 개를 돌파했다.

국내 1위 편의점은 2012년 일본 ‘훼미리마트(Family Mart)’ 간판을 떼고 탄생한 토종브랜드 ‘CU(씨유)’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홍석조(64) 회장은 ‘편의점 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제공=BGF리테일]


홍 회장은 2007년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CU를 굴지의 편의점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2006년까지 공직에서 대검찰청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국 국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 경영인’이다.

그의 친인척 인맥은 상당하다. 홍 회장의 아버지는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장인인 홍진기(1917~1986) 전 중앙일보 회장, 누나는 홍라희(72)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최근 대선 출마를 점치는 것으로 알려진 홍석현(68) 중앙일보 회장이 형이다. 홍석준(63)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61) 주식회사 보광 회장, 홍라영(57)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동생이다. 국내 최고 대기업 삼성과 중앙일보ㆍJTBC 등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채널을 보유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와 친인척 관계인 셈이다. 


지난 2014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을 기념하는 홍석조 회장(가운데) [사진제공=연합뉴스]


홍 회장은 2014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BGF리테일 보유 주식 덕에 막대한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상장 전 지분 34.82%를 보유하고 있던 그의 지분평가액은 약 3500억원 수준이었으나, 헤럴드경제 슈퍼리치팀이 집계한 ‘한국 100대 부호’에 따르면 2017년 4월 현재 그의 주식자산은 1조6972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BGF리테일이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의 현재 지분율은 31.81%다. 홍 회장은 또 보광 계열사인 휘닉스소재 지분 2.06%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보광창업투자ㆍ보광ㆍ중앙일보 등에도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그가 이끄는 CU는 안팎으로 여러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CU를 바싹 따라잡고 있는 2위 편의점 GS25 때문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CU의 점포 개수는 1만1092곳, GS25의 총 점포수는 1만1023곳이다. 이제 70여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올들어 CU보다 GS25의 출점 수가 빨라지고 있어 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지난해 12월 CU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도 본사 측에서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사고 발생 후 3개월여가 지난 지난달 30일 CU는 ‘범죄 예방 및 안전사고 대처 요령’을 발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내로 가맹점주와 협의해 매장 근무자의 안전 수칙 안내, 112 핫라인 신고 시스템 점검 등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 4일에는 박재구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석조는 부인 양경희 여사와 슬하에 홍정국(35)ㆍ홍정희(34)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홍정국 씨는 2015년 BGF리테일 전무로 승진했다. 홍 씨는 지난 2010년 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 겸 LS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 구희나 씨와 결혼했다. 홍 씨는 현재 BGF리테일 지분 0.28%를 보유 중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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