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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랭킹
이건희 父子 1분기만 3.4조원↑…국내 TOP6 부호 재산, 서경배 빼고 모두 증가
2017.04.10 10:28
[SUPERICH=윤현종ㆍ이세진 기자] 이른바 ‘세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최상위 부호 6명 가운데 5명의 개인 자산이 연초 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최대 부자 집안으로 꼽히는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과 그의 아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은 지난 3개월여 간 3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슈퍼리치 팀이 집계 중인 국내 최상위 부호 165 명 가운데 주식과 부동산 위주로 파악한 재산 1조 원을 넘긴 인물은 30명이다. 블룸버그는 이들 중 6명을 ‘세계 500대 부자’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서경배(54)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뺀 5명의 자산은 1월 초 보다 4조 637억 원(35억 7900만 달러) 늘었다.

먼저 이건희 회장이다. 7일 현재 18조 8642억 원(166억 달러)을 갖고있다. 국내 기준 1위인 그의 자산은 증가폭도 블룸버그 명단에 오른 6명 중 제일 컸다. 지난 1월 초보다 2조 7819억 원(24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최고 6808억 원(6억 달러)을 넘지 못한 나머지 5명의 자산 증가 규모를 압도한다.

이유가 있다. 그가 498만여 주(지분율 3.54%)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힘’이 컸다. 지난 1월 2일 180만 5000원(종가)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3월 21일 213만 4000 원까지 수직상승했다. 이후 다시 내렸지만, 여전히 200만 원 이상을 유지 중이다.

이 회장 아들로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블룸버그 영문명 “Jay Y Lee”)부회장 자산은 아버지 다음으로 많이 증가했다. 현재 7조 1473억 원(62억 9000만 달러)으로 집계된 그의 ‘곳간’은 연초보다 6734억 원(5억 9300만 달러) 불어났다. 부자(父子)의 재산 증가액 합계는 3조 4553억 원(30억 4300만 달러)이다. 최상위 부자 5명 자산 상승분의 85%를 삼성 가(家) 아버지와 아들이 차지한 셈이다.


최태원 SK 회장


이 부회장 뒤를 이어 재산을 많이 늘린 이는 최태원(55) SK 회장이다. 3개월여 간 3883억 원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최 회장의 영문명을 “앤서니 최(Anthony Chey)”로 적고 있다.

세계 500대 부호에 든 한국인 가운데 유일한 자수성가인 권혁빈(43)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1214억 원을 늘려 자산 증가액 4위를 찍었다. 7일 현재 포브스와 블룸버그는 권 회장이 지분 100%를 쥔 비상장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그의 개인 자산을 5조 6000억∼6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 중이다. 이 회사 가치는 이미 2014년 4조 5000억 원(스트롱벤처스 기준)에 육박했다

기업가치 대신 스마일게이트의 자본총계(개별)를 활용해 보수적으로 매긴 권 회장 자산도 작년 말 현재 1조 1119억여 원이나 된다. 2015년보다 2278억 원 늘어난 규모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자산 기준 5위 부호인 정몽구(79) 현대차그룹 회장 자산도 987억 원 늘었다. 현재 그는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글로비스 주식 등 합계 5조 3605억 원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서경배 회장의 자산은 블룸버그 리스트에 든 한국 부자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초보다 2282억 원 줄었다. 

현재 7조 4086억 원으로 국내 2위인 서 회장 재산 규모는 1위 이건희 회장의 40%도 안 되는 수준이다.

factism@heraldcorp.com

일러스트. 이해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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