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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1세대 인터넷’ 야후 CEO “실패한 노력”으로 2000억대 보상금
2017.04.26 10:02
[SUPERICH=윤현종 기자] 인터넷 ‘원조’로 불리던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은 핵심 사업 매각으로 귀결되고 있다. “마지막 임무”를 마치는 최고경영자(CEO)는 수천억 원 대 보상금을 받게 된다. 바로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이야기다.

메이어가 받는 보상금 규모는 1억 8600만 달러(2102억 원)로 집계된다고 지난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는 같은 날 야후의 주가(종가 48.15 달러 기준)으로 그가 받은 주식과 스톡옵션 등의 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2012년 야후 최고경영자를 맡은 이후 받은 연봉과 보너스 등은 뺀 돈의 가치다.

메이어가 수령할 보상은 오는 6월 진행될 야후 주주 투표와 맞물려 있다. 안건은 미국 최대 통신 기업 버라이즌에 이 회사 핵심인 인터넷 사업을 매각할지 여부다. 이미 버라이즌은 지난 해 7월 야후를 48억 3000만 달러(5조 46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미국 언론들이 1개월여 뒤 열릴 야후 주총을 사실상의 형식적인 절차 정도로 평가하는 이유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지난 2012년 구글 부사장에서 야후 책임자로 변신한 메이어는 취임 당시만 해도 세간의 주목을 한껏 받았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인터넷 1세대 기업을 구할 적임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ㆍ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실리콘밸리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며 성공한 여성 기업인으로 평가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5년 뒤 야후가 처한 상황은 메이어의 노력과 반대로 흘렀다. 야후의 이메일·뉴스·검색 등 핵심 인터넷 사업은 ‘컴퓨터 달인’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 메이어를 영입한 후에도 제자리 걸음을 했다. NYT는 “실패한 5년 간의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이 뿐 아니다. 회사를 내다 팔 것이란 소식이 나온 작년 7월, 블룸버그 등은 “메이어의 마지막 임무가 버라이즌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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