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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아르노 회장, 디오르 완전 인수
2017.05.02 10:07
[SUPERICH=민상식 기자] 프랑스 루이뷔통의 모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ㆍ68) 회장의 자산 대부분은 주식과 부동산, 현금으로 구성돼 있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가 파악한 아르노 회장의 총 자산 381억달러(약 43조원) 가운데 대부분인 348억달러가 크리스티앙 디오르, LVMH, 까르푸 지분이며, 29억달러는 연봉ㆍ배당금으로 받은 현금이다.

부동산으로는 바하마 제도에 있는 3000만달러 상당의 주택과 프랑스 파리 소재 5500만달러짜리 맨션을 소유하고 있다. 요트와 예술품 등도 갖고 있다.
 

지난 1월 9일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를 방문한 베르나르 아르노(68) 회장 [게티이미지]


아르노 회장의 자산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크리스티앙 디오르 지분이다. 아르노 회장은 1984년 당시 35세때 파산 직전의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모기업 ‘부사크’(Boussac)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가족의 건설업에서 번 돈으로 마련했다. 이후 1987년에는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과 샴페인 제조사인 모에헤네시를 합병하면서 LVMH 그룹을 출범시켰다.

LVMH는 이후 돔 페리뇽, 헤네시 등 유명 주류 브랜드 19개와 루이뷔통을 비롯해 펜디, 지방시, 겐조, 마크 제이콥스, 불가리, 위블로 등 유명 패션ㆍ시계 브랜드 23개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르노 회장 일가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LVMH의 지분 41%를 가진 대주주이다. 


2010년 중국 상하이 디오르 매장 개점 행사에 참여한 아르노 회장(맨 오른쪽) [게티이미지]


아르노는 최근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나머지 지분까지 사들이면서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LVMH는 지난달 25일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남은 지분 25.9%를 주당 260유로, 총 120억유로(약 14조8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15%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LVMH는 현금과 에르메스 주식 교환 등을 대가로 인수를 제안했다.

또 LVMH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자회사인 크리스티앙 디오르 쿠튀르 지분도 60억유로(약 7조4000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LVMH는 그동안 크리스티앙 디오르 코스메틱과 향수 사업부문은 보유하지만 가방·의류 등을 제조하는 쿠튀르 지분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복잡하게 얽혔던 LVMH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관계가 정리된다. 아르노 회장은 “이번 거래로 시장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업구조 단순화를 이룰 수 있으며 회사의 패션 및 가족 제품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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