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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가문 자산 물려받은 ‘젊은 상속녀 TOP10’
[SUPERICH=민상식 기자] 2004년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이자녹스의 광고모델로 활동해 우리에게 익숙한 모델 아만다 허스트(Amanda Hearstㆍ33)는 사실 허스트 가문의 상속녀이다. 허스트 가문은 미국의 언론 재벌가문으로 ESPN과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미디어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허스트 코퍼레이션(Hearst Corporation)을 이끌고 있다. 허스트 코퍼레이션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William Randolf Hearst)가 1887년 창업했고, 그의 증손녀가 바로 아만다 허스트이다. 아만다는 현재 87억달러(약 9조8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젊은 여성 상속녀 중 최고 부자로 평가된다.

아만다 허스트(33)

프랑스의 젊은 여성 억만장자 중 한 명인 마리 베스니에 보발로(Marie Besnier Beauvalotㆍ37)는 프랑스의 글로벌 유제품 기업인 락탈리(Lactalis)의 상속녀로 유명하다. 17년 전 락탈리 지분을 대거 물려받은 그의 자산은 현재 25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2조8000억원이 넘는다.

락탈리는 앙드레 베스니에(Andre Besnier)가 1933년 설립한 베스니에그룹(Besnier Group)이 시초이다. 이후 1955년부터 2000년까지 앙드레의 아들인 미셸 베스니에(Michel Besnier)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2000년에는 미셸의 자녀인 에마뉘엘 베스니에(Emmanuel Besnierㆍ46)와 마리 베스니에 보발로가 락탈리의 지분 100%를 상속받았다. 현재 장남인 에마뉘엘이 락탈리의 CEO를 맡아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그의 여동생인 마리는 락탈리 본사가 위치한 서부 프랑스 라발에서 ‘치즈의 왕’으로 불리는 브리치즈(Brie Cheese)를 만드는 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마리 베스니에 보발로(왼쪽ㆍ37)와 이서현(44) 사장

미국 연예매체 ‘트렌드체이서’(Trendchaser)는 최근 아만다 허스트와 마리 베스니에 보발로를 포함해 가업을 물려받아 억만장자에 오른 세계의 젊은 여성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44)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포함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기준 이서현 사장의 자산은 15억8000만달러로 평가된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서현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패션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현재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리처드 브랜슨(66) 버진그룹 회장과 그의 딸 홀리 브랜슨(35)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ㆍ66) 버진그룹 회장의 딸 홀리 브랜슨(Holly Bransonㆍ35)도 38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상속녀이다. 홀리 브랜슨은 의대에서 신경학을 전공하고 웨스트민스터 병원 등에서 일하다 현재 전 세계를 돌며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린 로더(47)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창업자의 손녀인 에이린 로더(Aerin Lauderㆍ47)는 18억달러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에스티로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ㆍ향수 브랜드 에이린도 담당하고 있다.

알렉산드라 안드레센(20) [출처=알렉산드라 안드레센 인스타그램]

최연소 상속녀는 노르웨이 대표 재벌기업 페르드(Ferd)의 지분 42.2%를 물려받은 알렉산드라 안드레센(Alexandra Andresen)이다. 올해 20세가 된 그는 1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페르드는 제조업을 비롯해 금융과 부동산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의 딸 딜런 로렌(Dylan Laurenㆍ43)과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을 운영하는 에클레스톤 집안의 상속녀 타마라 에클레스톤(Tamara Ecclestoneㆍ32),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의 생존한 직계 후손 중 한 명인 아티나 오나시스(Athina Onassisㆍ32)가 포함됐다.

이탈리아 사업가 스테파노 카시라기와 캐롤라인 공주 사이의 딸로 모나코 왕위 계승 서열 8위인 샬롯 카시라기(Charlotte Casiraghiㆍ31)와 브라질 최대은행 이타우-우니방크 창업자의 손녀 아나 루시아(Ana Luciaㆍ41)도 젊은 상속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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