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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아시아 부자 3위’ 급부상한 中부동산 재벌 쉬자인
2017.09.04 15:37
[SUPERICH=민상식ㆍ윤현종 기자] 128→21.

세계 부자 순위에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부자가 있다. 올해 초 세계 부호 순위에서 128위를 기록했던 중국의 부동산 갑부 ‘쉬자인’(許家印ㆍ59) 헝다(恒大ㆍ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이 최근 세계 억만장자 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아시아 순위에서도 홍콩 최대부자 리카싱(李嘉誠) CKH홀딩스 회장과 인도 최고부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ㆍ58)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3위 부자 자리에 올랐다. 쉬 회장의 자산 평가액은 지난달 31일 포브스 기준 345억달러(약 38조원)로 아시아 2위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회장이 보유한 자산 369억달러(약 41조원)와는 24억달러(약 3조원) 차이에 불과하다. 쉬 회장의 지난 3월 20일 당시 자산 평가액은 102억달러(약 11조원)였다. 자산이 5개월 새 340%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자산 증가는 중국 부동산 과열 현상의 영향 때문이다. 최근 중국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헝다그룹의 주가가 올 들어 폭등했다.


쉬자인(59) 헝다그룹 회장


쉬 회장은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쓴 자수성가 부호이다. 1958년 중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허난(河南)성 타이캉(太康)현에서 태어나 홀아버지 밑에서 배고픈 유년시절을 보냈다. 쉬자인은 가난한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우수한 성적으로 우한철강학원(현 우한과기대) 금속열처리과에 입학했다. 1982년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허난 우양철강공장에서 10년간 엔지니어로 일하다 선전(深圳)의 한 무역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 회사 대표의 신임을 얻어 고위직에 오른 그는 회사 대표를 설득, 직접 광저우에 부동산 회사를 세우며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쉬자인은 당시 고가ㆍ대형 주택 위주의 중국 부동산 시장에 저가ㆍ소형을 내세운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1996년 직접 헝다그룹을 세웠다. 헝다는 대형 주택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는 등 창업 3년만에 광저우 부동산기업 순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현재 헝다그룹은 광둥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초대형 복합관광문화단지를 개발하는 등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로 성장했다.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광저우 에버그란데


쉬 회장은 광둥성 광저우를 연고로 한 중국 프로축구 구단주이기도 하다. 쉬 회장은 2010년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팀을 사들여 이끌고 있다.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2011년 한해 동안 3억8790만위안(약 660억원)을 기부해 2012 포브스 차이나가 선정한 중국 최고 자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쉬 회장 이외에도 최근 중국 부동산 열풍으로 부동산 기업 핵심 인물들의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ㆍ컨트리가든)의 최대주주인 양후이옌(楊惠姸)과 룽촹(融創ㆍSunac) 그룹의 쑨훙빈(孫宏斌) 회장의 재산도 올해 각각 82억달러(약 9조원), 42억달러(약 5조원)씩 늘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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