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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미래 이석현 “尹기자회견, 변명과 회피만 가득…특검 전격 수용하라”
“국정기조 전환 의지 보여 달라는 목소리 외면”
“새미래 비롯한 야당과 열린 자세로 소통해야”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기조 전환 의지를 보여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변명과 회피만 눈에 띈 회견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작 특검은 ‘정치공세’라며 거부했고, 새로운미래를 비롯한 야당, 심지어 여당 내 일부 의원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채상병 사건 특검 수용도 ‘수사를 기다려보자’라며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새로운미래가 강하게 지적했던 비선 논란 관련해서는 한 마디의 언급조차 없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기조 관련 입장은 더욱 가관”이라며 “국정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반성문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민생은 더욱 어려워졌음에도 ‘기조의 일관성은 유지하겠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질의응답 전에는 실체 없는 성과만 늘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지 한 달이나 지났는데, 무슨 변화를 보여줬느냐”라며 “정부의 실정을 엄중히 꾸짖은 국민의 뜻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느냐. 남은 임기 3년이 참으로 걱정”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행히 윤 대통령은 오늘 다른 야당 대표와도 열어 놓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하루빨리 새로운미래를 비롯한 다른 야당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올바른 길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국정기조 전환 약속과 채상병·김건희 특검법의 전격적인 수용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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