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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맺힌 오월어머니의 삶을 노래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5일 예술극장 극장1서 광주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5일 예술극장 극장1서 광주공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오월어머니들의 삶을 담은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오월정신을 계승하고자 ‘오월어머니의 노래’ 광주공연을 오는 25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진행한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 온 열다섯 어머니들의 가슴속 묻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 뜻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지난 2022년 서울, 부산, 광주 순회공연을 통해 전 국민과 함께 오월가치를 나누고 희생자 가족에게는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적 가치관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제주(4·3사건), 광주(5·18민주화운동), 서울(6·10항쟁)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 광주, 서울지역에서 세 차례 열린다.

첫 공연은 오는 15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오는 25일ACC 예술극장 극장1과 6월 1일 연세대학교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공연에는 5·18민주화운동 이후 가족을 가슴에 묻고 청춘을 던진 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1부 ‘망월의 노래’, 2부 ‘오월의 노래’로 구성돼 있으며, 오월어머니들이 각각의 사연으로 만든 노래를 들려준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오월가족들이 오월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로 이어지는 아픔을 함께 노래한다. 국악인이자 배우인 오정해 씨가 낭독배우로 참여하고 지역 예술인 및 단체가 함께 어머니들의 절절한 사연을 전달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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