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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한·호주 방산협력 양국간 전략적 연대 강화 기여”
한·호주 외교·국방 2+2회의 “방산협력 지속 발전”
호주, 韓 2021년 자주포 이어 지난해 레드백 도입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호주 제6차 외교·국방장관 2+2회의에서 양국 간 방산협력이 전략적 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전날 호주 국방부 산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해 제이슨 블레인 육군 소장을 만나 호주형 자주포(AS-9)와 보병전투차량(레드백)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호주 제6차 외교·국방장관 2+2회의에서 양국 간 방산협력이 전략적 연대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한·호주 2+2회의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상호 호혜적 방산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한·호주 방산협력은 호주군 전력 현대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양국 간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지난 2021년 자주포 사업에 이어 2023년 12월 25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사업 대상자로 한국기업을 선정해 주신 바 있는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제 리처드 말스 부총리와 함께 질롱시에 건립 중인 한국기업 공장을 방문해 양국 간의 생생한 방산협력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양국 간 군사훈련을 확대해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역내 평화와 안정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작년 호주에서 진행된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한국군이 대규모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고 호주군은 한국의 ‘프리덤실드’ 훈련에 참여해 한국의 유사시 대비태세와 전쟁수행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간 군사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은 다양한 형태의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양국 군 간의 협력 수준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양국은 국방·방산협력에 있어 신뢰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방 관련 기관별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한국과 호주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전략적 관점과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오늘 회의에서 도출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주 1만7000여 군인들의 숭고한 헌신을 대한민국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의 기여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호주의 6·25전쟁 참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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