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현행 국사 교과서에 “주입식으로 재미없이 빈약하고 대단히 편향됐으며 열등감에 젖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년 된 미국 역사교과서가 4000년 된 한국 역사교과서보다 양도 질도 풍부하다”며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한국 역사 교과서 새로만들기 운동을 펼쳐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고 자기 나라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입 수능시험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시험, 민간시험에도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사를 모르는 21세기 한국인은 백미러 없는 자동차를 몰고가는 것 같고, 세계사를 모르고 글로벌 세계에서 사는 한국인은 나침반 없는 배를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