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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길 “원자력 안전공조 위해 한중일 협력기구 만들어야”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8일 “원자력 안전공조 강화 위해 한중일 국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비교섭단체연설을 통해 “후쿠시마 사태에서는 편서풍이 구세주였지만, 중국에서 원전 참사가 벌어진다면 방사능이 황사처럼 한반도를 뒤덮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원자력 의존에서 벗어나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 창설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순간 인류 원자력 진흥의 역사는 끝났다”며 “신규 원전계획을 백지화하고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쇄해 2050년 핵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정치놀음이 국민을 우롱한 사건”이라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유치전에서 탈락한 지역의 표심이 두려웠기 때문에 양쪽 다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ㆍEU FTA 협정문의 번역오류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국회 무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국제망신의 책임자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질이 있어야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체결된 통상조약에 대한 전면 재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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