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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 오류' 한-EU FTA 내일 재상정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12일 정부가 번역 오류를 수정해 국회에 다시 제출한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재상정한다.

한나라당은 13~14일 법안심사소위를 연 뒤 15일 전체회의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선(先) 대책, 후(後) 처리’ 원칙 아래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번역오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외통위 차원에서 오류 검증을 철저히 하는 한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문책론’을 거듭 제기할 계획이다.

민주당 유선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및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임시국회에서 김종훈 본부장의 해임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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