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2일 남북 간 백두산 화산 협의와 관련, “재난대응 차원에서 화산활동 실태 파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백두산 문제의 특성을 감안해 전문가회의 기본 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2차 전문가회의를 열어 백두산 화산 분화 가능성과 관련한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을 논의 중이다.
통일부는 또 금강산관광 사업에 대한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북측이 취소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사업자인 현대와 합의는 물론 당국 간 합의, 국제규범과 관례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우리 측 자산 몰수ㆍ동결 조치를 철회하고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건 진상 규명, 신변안전 보장 강화, 재발방지 등 3대 선결조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통일부는 강조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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