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영남권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14일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국제선을 적극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주요 현안보고자료를 통해 “단기적으로 항공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국제선을 적극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서는 나리타 주7회(에어부산), 방콕 주4~7회(제주항공), 홍콩 주 6회(제주항공ㆍ에어부산) 항공편 증편이 7월까지 추진될 계획이며, 창사, 다롄, 옌지, 톈진, 싱가포르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대구공항에서는 신규로 심양 노선(주2회)이 6월 추진되며, 창사, 항저우 등은 관광수요에 따라 부정기로 운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주,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 이용 편이를 위해 김해, 대구를 출발하여 인천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에 따른 시설용량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서 공항시설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이 공항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