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4.27 재보선과 관련, “(여권이) 선거를 당쟁으로 몰고가 민생문제를 외면하면 안된다. ‘민생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을 재보선에 출마한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로’와 ‘변화’를 두고 경쟁하기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한나라당이 분당을 선거에서 당 대 당 대결 구도를 시도하면서 손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들어갔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어떤 것이 중산층과 서민의 꿈을 실현하는 길인지를 놓고 경쟁하자고 선언한다”며 “4월27일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중 누가 승리하는 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승리하는 터닝 포인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고환율 정책을 변경, 물가를 잡으라는 국민과 시장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민생대란, 고환율·고물가의 늪에서 벗어나 중산층이 더 행복한 삶을이루는 길이 열려야 혁신과 창조가 가능하다. 민생경제가 이번 선거의 ‘제1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