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경제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있고, 물가도 위기에 처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에는 전념 않고 정치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배수진을 치듯이 열심히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팎에선 차기 대권을 두고 정 전 대표를 여권의 새 대항마로 키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어 “다시한번 대통령께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현안에 전념해야한다고 말씀을 드린다”며 “집권여당은 매일 친이 친박계 권력투쟁에, 서울시장ㆍ경기지사는 미국가서 외자유치보다 대권경쟁에, 특임장관은 친이계 수장으로서 매일 의원들을 소집해서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오 장관에도 “특임 장관은 계파나 한나라당과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를 넘나들면서 현안문제에 전념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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