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의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극찬하는 자신을 향해 “ ‘수구꼴통, 더러운 변절자’라고 한다. ‘맛이 갔다’고도 한다”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신도시는 포항, 구미 등으로 일자리가 많은 곳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신도시는 분당, 일산 등 베드타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통령의 신도시는 보금자리다. 수십년 묶어놓은 그린벨트를 풀어 서민주택을 지었다”고 했다. 국가산업을 일으킨 박 전 대통령과 다른 대통령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전직 대통령의 불운했던 마지막도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 부부는 총 맞아 돌아가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인데, 국민은 ‘우리 대통령은 왜 이런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