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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아보카도의 인기가 높은 이유로는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라는 것, 그리고 높은 활용도를 들 수 있다.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스무디 등 아보카도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식재료이다. 썰어놓으면 싱그러운 그린빛을 가지고 있어 보기에도 좋으며,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은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
단점도 있다. 아보카도는 숙성과일이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구입을 한 후 당장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갈색으로 변하며 물러지기 쉽다. 이러한 갈변 현상은 아보카도 속 폴리페놀의 일종인 옥시다제 (polyphenol oxidase) 때문이다. 이 성분이 산소에 노출되었을 때 아보카도는 점점 갈색으로 바뀐다. 따라서 아보카도의 갈변을 막으려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변을 늦추면서 아보카도의 보관 시간을 늘리려면 식품포장용 랩의 이용이 가장 간단하다. 아보카도를 랩으로 감싸 냉장보관하면 된다.
레몬을 이용해도 좋다. 레몬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갖고 있어 음식의 갈변을 늦추는 작용을 한다. 얇게 썬 아보카도에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살짝 붓고 밀폐 용기에 두면 된다.
지방 역시 아보카도와 공기사이에 벽을 만들어 접촉을 막는다. 아보카도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바른다음 밀폐 용기에 넣는다. 양파를 활용할 수도 있다. 양파에 들어있는 유황 화합물은 아보카도의 산화 작용을 막는다. 양파를 잘게 썰어 밀폐 용기에 넣고 그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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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보카도를 으깬 뒤 과카몰리(Guacamole,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것으로 잘게 썬 토마토, 양파 등을 넣고 레몬즙과 함께 만든 소스)를 만들었다면 아보카도 씨를 중간에 넣어주면 좋다. 반을 자른 아보카도의 경우 씨가 붙어있는 쪽은 갈변이 느리다.
이러한 방법들은 모두 아보카도의 갈변 작용을 지연해 줄 수는 있으나 아예 막지는 못한다. 갈변이 진행됐다면 아보카도를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스무디에 이용할 수도 있다. 아보카도를 꺼내어 바나나 등의 과일과 함께 넣고 믹서기로 갈아주면 영양 스무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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