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나 산적 요리 등에 어울려
노랑느타리 등 색감 있는 버섯 품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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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평소에 자주 먹을 수 없던 설 음식의 주인공들은 갈비찜이나 떡갈비 등 기름진 고기들이다. 하지만 건강과 체중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면 대체 식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섯은 고기를 대신하는 식재료로 손꼽힌다. 시중에 판매하는 대체육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쉽게 고기를 대체할 만한 식품이다. 면역력 유지에 좋은 성분들도 풍부하다.
전의 경우, 기름에 부치는 육전은 칼로리가 만만치 않지만 버섯을 이용하면 칼로리가 줄어든다. 고기 산적에도 버섯을 이용할 수 있다. 꼬챙이에 느타리버섯과 떡을 번갈아가며 끼운 다음, 팬에 노릇하게 지지면 된다.
잡채 역시 고기를 빼고 버섯을 넣어도 좋다. 식감은 쫄깃하면서 잡채 속 채소와도 잘 어울린다. 새콤한 굴 무침과도 잘 어울린다. 배나 사과, 파인애플 등으로 만든 과일 양념장에 버섯과 제철인 굴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이다.
노랑느타리(좌), 아위느타리(우) [농촌진흥청 제공] |
최근에는 다양한 색감과 개성을 자랑하는 국내산 버섯 품종들이 시중에 나와있다. 특히 노랑느타리버섯의 노란색 갓은 색감을 통해 음식의 매력을 더해준다. 설 음식에는 무침이나 샐러드에 넣어도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노랑느타리는 일반 느타리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약 11.5% 낮으며, 단백질 함량은 13.7% 높다. 또한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폴리페놀 함량도 일반 느타리보다 1.5배 많다.
이 외에 아위느타리도 고기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 버섯이다. 쫄깃한 식감이 우수하며, 맛이 깔끔하다. 잡채에 넣거나 떡 산적에 가래떡과 함께 끼워도 맛있다. 일반 느타리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C, 리놀레산 함량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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