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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보강에 눈 건강까지…8월의 제철 음식 [식탐]
영양소 보충과 눈 건강에 좋은 8월의 제철 식재료
블루베리, 참나물, 미꾸라지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기력 보충에 좋은 음식이 중요한 시기다. 고칼로리 기름진 음식 대신 식물성 식품이나 해산물을 이용하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자연이 주는 천연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8월의 제철 식재료로는 블루베리와 참나물, 그리고 미꾸라지를 들 수 있다. 모두 기력 보강과 함께 눈 건강에도 이로운 식품들이다.

미꾸라지
[123RF]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즐겨온 수산물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살이 오르며 제철을 맞는다. 원기 회복에 좋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이 들어있으며, 눈에 좋은 비타민A의 함량도 높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이 침침하고 피로해지기 쉽다.

칼슘 또한 함유량이 우유, 멸치보다 많고, 철분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진 시금치보다 많다. 특히 미꾸라지는 추어탕처럼 주로 뼈까지 함께 먹기 때문에 칼슘을 다량 얻기 좋은 생선이다. 진한 국물 맛의 추어탕 뿐 아니라 미꾸라지를 튀긴 추어 튀김도 별미이다.

블루베리
[123RF]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식품이다.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일반 포도보다 30배 이상 많아 눈의 건조한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안토시아닌의 흡수력을 높이려면 익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노화방지에 좋은 항산화물질도 풍부하다. USDA(미국 농무부)는 콩과 더불어 최고의 노화 방지 식품으로 블루베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블루베리의 영양소는 수분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세척시에는 물에 오래 담지 말고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씻는다.

블루베리는 냉동보관을 하기 적합한 과일로, 해동이 빨리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냉동한 블루베리는 블루베리 잼으로 만들거나 주스, 빙수 등에 활용해도 좋다. 블루베리에 밀가루를 섞어 반죽하면 보랏빛 블루베리 수제비도 즐길 수 있다.

참나물
[농촌진흥청 제공]

고급 산채로 알려진 참나물은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이 많아 눈 건강에 좋은 나물이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06)에 실린 국내 연구에 따르면 참나물 추출물이 ‘나쁜’ LDL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과 향이 좋은 참나물은 건강식에 잘 어울리는 재료이다. 데친 참나물에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친 다음 돌솥에 쌀고 함께 넣어 밥을 지으면 여름철 건강식인 ‘참나물 밥’이 완성된다. 또한 참나물은 고기와도 맛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참나물무침을 불고기와 함께 밥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다. 최근에는 참나물 파스타를 비롯해 참나물 샌드위치 등 양식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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