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123RF] |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셀레늄(Selenium) 성분이 면역 시스템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셀레늄은 면역기능과 항암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암 미네랄’이라고도 불린다. 수산물 중에서는 참치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참치 100g당(황다랑어 생것) 셀레늄 함량은 90.6㎍로, 생선 중에서도 셀레늄이 풍부한 어종이다. 셀레늄이 가장 많은 식품은 견과류인 브라질너트다. 그러나 견과류를 못 먹거나 생선을 통해 셀레늄을 얻고 싶다면 참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1일 셀레늄 권장섭취량은 60㎍다. 일일 상한 섭취량(400㎍)은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치에는 오메가3지방산도 다량 들어있는데, 오메가3 계열 중 DHA와 EPA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의 기능성은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 ‘기억력과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이다.
더욱이 참치는 전체 영양 성분의 19~26%가 단백질로 채워져 있는 고단백 생선이라, 건강관리에 더욱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참치회 [123RF] |
영양소가 풍부한 참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비싼 어종은 참다랑어로, 고급 횟감으로 소비된다. 눈다랑어는 횟감과 초밥용으로, 황다랑어는 생선회·초밥·통조림용 원료로 쓰인다. 가다랑어는 우리가 자주 먹는 통조림에 흔히 사용되는 어종이다.
통조림 참치는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몇 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나, 통상 1년 이내 섭취가 권장된다. 개봉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3~4일 내로 섭취해야 한다.
반면 회로 먹는 생참치는 구입 후 즉시 냉장실에 넣어서 보관한 다음 2일 이내 섭취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꼼꼼하게 밀봉한 다음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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