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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옴시티는 미래·기술 결집체…韓기업, 원대한 기회 활용해야”[부동산360]
아시아 최초 네옴 전시회 26일 개막
국토부, 로드쇼 및 개막식 행사 개최
“가장 크고 야심찬 도시개발 프로젝트”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 로드쇼에 참석하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버티포트’ 모형을 살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우리는 미래도시라고 불리는 네옴의 원대한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팀과 한국 기업인들이 가교의 역할을 해 네옴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하는 기회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

아시아 최초의 네옴 전시회가 26일부터 9일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네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북서부에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초기 공개된 예상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이 수주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시회에 앞서 24일부터 25일까지 DDP에서 디스커버 네옴 투어와 ‘국토부×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를 열었다.

24일 개최된 디스커버 네옴 비공개 행사에는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와 더 라인·신달라·트로제나·옥사곤 등 네옴 지역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100여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250여명에게 네옴 프로젝트와 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기회를 설명했다. 참석 기업과 네옴 리더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일대일 미팅도 진행됐다.

25일 열린 국토부×네옴 로드쇼에는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분야 원팀코리아 기업의 주제발표와 실물 모형 전시가 진행됐다. 이날 로드쇼에는 네이버랩스, 현대엘리베이터, 비브스튜디오 등 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네옴 전시회 개막식이 열려 기업·정부 등 분야별 리더,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다.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옴 전시회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연합]

이날 나르스 CEO는 “네옴 디스커버 행사를 통해 양측의 중요한 기회인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네옴 시티는 결국 미래와 기술의 결집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 기업들의) 발표를 통해 많은 혁신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은 네옴을 핵심적 역할로 삼아 조인트벤처 및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고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리기업이 사우디에 첫 진출한 이후 올해 아미랄 프로젝트까지 긴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빌딩 건축 사업·정유 공장 건설 사업 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네옴 프로젝트를 한국에 알리고, 네옴과 한국기업·정부 간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기”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시작된 네옴 전시회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 등록 인원은 24일 기준 4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메인 전시장인 DDP 아트홀 1관에는 ▷선형 신도시 ‘더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골프 코스와 요트 정박지를 갖춘 고급 휴양지 ‘신달라’ 등 네옴 주요 프로젝트의 위치·지형 모형이 전시돼 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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