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745가구로 가장 多…서울 6582가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연합]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달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약 3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40% 넘게 물량이 늘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분양예정물량은 총 37개 단지, 2만933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2만559가구가 분양됐던 것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127가구, 지방이 1만3208가구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6745가구 분양이 예정돼 가장 물량이 많았고 ▷서울 6582가구 ▷인천 2800가구 순이었다.
지방은 ▷경북 3528가구 ▷광주 3473가구 ▷전남 1520가구 ▷울산 875가구 ▷대구 732가구 ▷전북 719가구 ▷충북 644가구 ▷부산 570가구 ▷경남 484가구 ▷충남 459가구 ▷제주 204가구 등이 분양된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가 총 가구수 3069가구(분양 92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고,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1265가구(분양 296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771가구(분양 771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SKVIEW 396가구(분양 108가구) 등이 있다.
8월은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최근 청약시장이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며 건설사들이 보류했던 분양을 재개해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일반공급 88가구에 2만1000여 명이 신청해 1순위청약 평균 경쟁률 242.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1순위청약도 일반공급 65가구 모집에 1만여 명이 몰려 평균 162.7대 1의 경쟁률이었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또한 85.39대 1의 경쟁률로 집계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청약 흥행 소식이 들렸다.
직방RED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1순위청약 평균 경쟁률은 6월 7.1대 1에서 7월 18대 1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분양예정물량 2만5650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건 1만2654가구로 공급실적률이 49%였다. 6월의 공급실적률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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