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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가구 깨졌다던 서울 입주 물량 갑자기 2배 폭증…이것 때문이었네 [부동산360]
내년 서울 아파트 2만5000호 입주
임대 제외하면 1만가구 하회
준공일정 연기로 내년 물량 줄어
2025년 초 공급 부족 해결될듯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울시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만5000호라고 밝혔다. 임대를 제외한 물량은 내년 만 가구가 채 안되지만 2025년에는 4만6000여가구로 크게 불어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매년 2회(2, 8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최근 사업장 상황변화를 반영해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공개했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되며,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하여 산정한다.

서울시가 올 11월 기준으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한 결과, 내년에는 2만5000호, 2025년에는 6만4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별로 보면, 내년 정비사업은 8572호, 비정비사업은 1만6552호이며, 2025년은 정비사업 4만6302호, 비정비사업 1만7289호다. 입주 예정 물량은 사업장별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공개자료는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예측물량과 비교해 일부 변동이 있었다.

대규모 정비사업인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는 등 4251호가 감소했고,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이 당초 올해 물량에서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에 따라 8월 대비 총 3193호가 감소했다.

2025년 물량의 증가 사유는 앞서 언급한 대규모 정비사업 2곳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됐으나, 공공주택 5개소 등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돼 8월 대비 총 2106호가 증가했다.

내년 입주예정물량은 감소하나 2025년 1월에 대규모 사업장인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 라그란데(이문1, 3069가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재촉, 1363가구)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물량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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