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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송끄란 축제'에 외국인 190만명 몰렸다…한국 5위
지난해 대비 38% 급증…중국인 최대
교통사고로 일주일간 287명 사망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태국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기간 동안 190만명이 넘는 외국 관광객이 태국을 찾았다. 한국은 관광객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4일 현지 매체 타이PBS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이달 1∼21일 외국 관광객 192만명이 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입국자가 전년 동기 대비 89.2% 급증한 39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레이시아 29만8000명, 인도 11만4000명, 러시아 10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관광객은 약 8만5000명으로 5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외국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1403억3000만밧(약 5조212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송끄란은 한국 설에 해당하는 태국 고유 새해 명절이다.

태국인들은 이때 불운을 씻고 행운을 비는 의미로 물을 뿌리는 의식을 한다. 거리 물총 싸움 등 물축제도 열린다.

공식 연휴는 지난 13∼17일이었지만 4월 내내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는 만큼 사건·사고도 빈발한다.

지난 11∼17일 일주일간 교통사고 2044건이 발생해 287명이 사망하고, 20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14∼20일 1004명이 입원하는 등 송끄란 영향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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